소변은 수분이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수분 다음으로 많은 양을 차지하는 것이 요소인데
성인 남자가 하루에 배출하는 요소의 총량은 약 30g 입니다 그러나 이 양은 음식물의 종류, 생리상태, 환경조건에 따라 많은 차이는 있습니다 대체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게 요소의 배출량이 많아집니다 소변 속에는 요소 이외에 미량의 요산, 아미노산, 칼륨, 탄수화물, 호르몬, 나트륨, 지방산등 다양한 물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변은 그 자체로는 악취가 거의 없으나 배뇨후
물, 효소, 병원성 세균등과 결합, 반응하면서 악취를
발생시킵니다
배뇨된 소변 성분 중 요소는 대기중이나 소변기 표면 등에 존재하는 일반 세균이 생성하는 가수분해 촉진 효소인
우레아제 효소 및 물과 반응하여 암모니아 가스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킵니다
H2NCONH2(요소) + H2O(물) => 2NH3(암모니아) + CO2(이산화탄소)
암모니아의 발생에 의해 수소이온농도(pH)가 8.0~8.5을 넘어 알카리성으로 바뀌면서 소변에 녹아 있던 칼슘 이온 성분의 고형화 즉 요석 생성이 급격히 촉진됩니다
소변의 화학 반응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는 알카리성 환경에서 소변 성분인 칼슘 및 인산 이온과 결합하여
소위 요석이라고 불리는 난용성 캴슘화합물(탄산캴슘, 안산캴슘)을 생성합니다
CaO(산화칼슘) + CO2(이산화탄소) <-> CaCO3(탄산칼슘)
CaCO3(탄산칼슘) + CO2(이산화탄소) + H2O(물) <-> Ca(HCO3)2(중탄산칼슘)
물은 병원성 박테리아의 증식을 위한 훌륭한 토양이 되어
수분 속에 침전된 영양분이 풍부한 유기물을 섭취하며 매20분마다 2배의 속도로 급격히 번식합니다
각종 병원성 박테리아로 가득찬 유기침전물이 부패 하면서 악취가 심한 황회수소(H2S)와 암모니아(NH3) 가스를 배출하는 동시에 유기침전물은 난용성 칼슘화합물 즉
요석과 강력한 연결고리를 형성, 분해가 어려운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서로 단단히 결합된 요석과 유기물은 악쥐뿐만 아니라 배관을 막는 근본 원인이 됩니다